민중당은 개혁되어야 한다: 두 판 사이의 차이

22 바이트 추가됨 ,  2024년 12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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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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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middle">민중당은 개혁되어야 한다.</div>
<div align="middle"><font size="6">민중당은 개혁되어야 한다.</font></div>


   민중당은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건설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권력 장악을 목표로 활동하는 정치 집단인데 어찌하여 반(反) 민중적인 이 6공화국 정권이 그 민중당을 가벼이 놓아 두는 것일가? 87년에 통일민주당이라는 철저히 체제내적인 정당의 창당 작업조차 물리적으로 방해했던 이 군부정권이 민중당의 창당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심지어 창당을 두호하는 듯한 인상까지 풍기면서 방관한 것일까? 독점 부르주아지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정당을 해산할 수 있는 헌법과 부르주아 지배 체제를 반대하는 모든 정치조직의 구성원을 검거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국가보안법을 동원하여 언제라도 “합법적인” 모든 요건을 갖춘 정당조차 분쇄할 수 있는 이 “신식민지 파시즘” 체제가 왜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정당이 제 맘대로 활동하게 내버려 두는 것일까?  
   민중당은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건설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권력 장악을 목표로 활동하는 정치 집단인데 어찌하여 반(反) 민중적인 이 6공화국 정권이 그 민중당을 가벼이 놓아 두는 것일가? 87년에 통일민주당이라는 철저히 체제내적인 정당의 창당 작업조차 물리적으로 방해했던 이 군부정권이 민중당의 창당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심지어 창당을 두호하는 듯한 인상까지 풍기면서 방관한 것일까? 독점 부르주아지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정당을 해산할 수 있는 헌법과 부르주아 지배 체제를 반대하는 모든 정치조직의 구성원을 검거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국가보안법을 동원하여 언제라도 “합법적인” 모든 요건을 갖춘 정당조차 분쇄할 수 있는 이 “신식민지 파시즘” 체제가 왜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정당이 제 맘대로 활동하게 내버려 두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