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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비록 보잘 것 없었지만 그동안의 민중당의 여러 활동을 실무로서 담당해 온 민중의 심부름꾼으로서, 같은 기간의 우리의 비주체적인 태도가 민중당을 이 나라의 지배 계급에게는 "아직 문제될 게 없고 무척 잘 하고 있다" 는 만족을 선사하고 투쟁에 살고 죽는 민중과 그 운동 진영에게는 불만을 강제해 온 중요한 요소의 하나임을 심각하게 반성하면서 우리 실무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결의하고자 한다. 먼저 이러한 분명한 인식에 도달한 우리가 아직 이러한 판단을 유보하고 현재의 민중당의 의사 결정 구조와 정치 행동 방침에 일말의 기대와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동지들과 이러한 결의의 시각을 모르고 혼자 답답해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우리와 같은 판단, 같은 결의를 호소하는 것은 마땅한 우리의 의무이다. | 이제 우리는, 비록 보잘 것 없었지만 그동안의 민중당의 여러 활동을 실무로서 담당해 온 민중의 심부름꾼으로서, 같은 기간의 우리의 비주체적인 태도가 민중당을 이 나라의 지배 계급에게는 "아직 문제될 게 없고 무척 잘 하고 있다" 는 만족을 선사하고 투쟁에 살고 죽는 민중과 그 운동 진영에게는 불만을 강제해 온 중요한 요소의 하나임을 심각하게 반성하면서 우리 실무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결의하고자 한다. 먼저 이러한 분명한 인식에 도달한 우리가 아직 이러한 판단을 유보하고 현재의 민중당의 의사 결정 구조와 정치 행동 방침에 일말의 기대와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동지들과 이러한 결의의 시각을 모르고 혼자 답답해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우리와 같은 판단, 같은 결의를 호소하는 것은 마땅한 우리의 의무이다. | ||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 아직 많지 않은 사람들의 시작으로서 앞으로 민중당의 다수 실무자들이 이 결의에 동참할 것을 확신하고 있는 이상, 다수의 사례를 취합하여 일목요연하게 말 그대로 낱낱이 성토하는 것은 차후의 사업으로 하고 우선 시급하게 우리의 회의에서 확인된 사항들만으로 일단 문제의식을 확산시켜 가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일단 최소한의 사실들에 대한 소략적 서술로 동지들의 참여를 촉구하거니와 동지들은 자신들이 여기에 함께 참여할 때까지 우리 회의의 불철저한 폭로에 따를 울화를 누르고 하루빨리 달려 와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 |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 아직 많지 않은 사람들의 시작으로서 앞으로 민중당의 다수 실무자들이 이 결의에 동참할 것을 확신하고 있는 이상, 다수의 사례를 취합하여 일목요연하게 말 그대로 낱낱이 성토하는 것은 차후의 사업으로 하고 우선 시급하게 우리의 회의에서 확인된 사항들만으로 일단 문제의식을 확산시켜 가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일단 최소한의 사실들에 대한 소략적 서술로 동지들의 참여를 촉구하거니와 동지들은 자신들이 여기에 함께 참여할 때까지 우리 회의의 불철저한 폭로에 따를 울화를 누르고 하루빨리 달려 와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 | ||
따라서 여기서는 먼저 그 동안 지속적인 문제가 되어 왔던, 민중당을 주도하려는 위험한 사상에 대하여, 민중당의 정책위원장으로서 민중당의 강령 작성을 사실상 주도하고 특히 그나마의 합의에 따른 민중당의 강령에 대한 유일한 해석자를 자임해 온 장기표씨가 최근 | 따라서 여기서는 먼저 그 동안 지속적인 문제가 되어 왔던, 민중당을 주도하려는 위험한 사상에 대하여, 민중당의 정책위원장으로서 민중당의 강령 작성을 사실상 주도하고 특히 그나마의 합의에 따른 민중당의 강령에 대한 유일한 해석자를 자임해 온 장기표씨가 최근 『사회평론 창간호』 대담에서 발언한 내용들을 들어서 비판하고자 한다. 장기표씨는 그 대담 이후 당내외의의 해명 요구에 접하여 중앙위원회에서 "그 대담은 철저한 사견"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우리는 민중당의 정책위원장의 직함을 가지고 밖에 나가 큰 소리로 한 얘기를 안에 들어 와 조그맣게 사견이라고 해명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책임 있는 직함을 가지고 힘 주어 한 얘기를 여론이 좋지 않다고 "사견"이라며 뒤집었지만 그 얘기가 전혀 "사견"답지 않은 현실로 확정되는 예를 부르주아 정치꾼들의 행태에서 수도 없이 보아 왔다. | ||
또 당내 민주주의와 당의 투쟁 의지 문제에 관해서는 동지들 모두가 그 부정성을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지겹도록 확인할 터이지만, 여기서는 일단 이번 5월 투쟁 속에서의 광역 선거 참여 결정 과정과 그 이후 당 집행 권력의 역량 배치 등의 사례들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 또 당내 민주주의와 당의 투쟁 의지 문제에 관해서는 동지들 모두가 그 부정성을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지겹도록 확인할 터이지만, 여기서는 일단 이번 5월 투쟁 속에서의 광역 선거 참여 결정 과정과 그 이후 당 집행 권력의 역량 배치 등의 사례들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 ||
마지막으로 민중당 운동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악령, "야권통합"의 기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폭로하고 이것이 합법정당-민중당의 존재 의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책동임을 선언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민중당 운동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악령, "야권통합"의 기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폭로하고 이것이 합법정당-민중당의 존재 의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책동임을 선언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