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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owner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1월 21일 (목) 04:17 판

각종 기사, 자료들 중 특히 타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글들.

「<새해 특별 기고> 소설가 김훈」

김훈, 「<새해 특별 기고> 소설가 김훈」 , 『중앙일보』 , 2015년 1월 1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16832265

2015년 새해 첫날, 지하철에서 이 글을 읽고 한참이나 먹먹했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김훈은 이후로도 세월호와 관련된 칼럼을 자주 썼다. 위악이라는 평가까지 들었던 소설가가 길고 장황한 문장으로 새삼스래 슬픔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라...

이 글은 김훈이 쓴 세월호 관련 다른 글과 함께 병합되어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에도 실렸다.

「‘서울의소리’, ‘용산’을 들쑤시는 저널리즘」

주하은, 「‘서울의소리’, ‘용산’을 들쑤시는 저널리즘」 , 『시사IN』 , 2024년 10월 22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08/0000035603

묘한 것이, 언론은 언론을 취재하지 않는다. 대중 일반에 공개되는 정보만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언론사의 보안은 국정원 저리가라이다. 언론이 언론을 취재하는 것은 '미디어오늘'과 같은 언론 전문지이거나, '서울의소리'처럼 근본없는 언론사 뿐이다.

「여기가 '장충살롱'인가···노소영의 '미래회' 사교장 된 SKT연구소 '포착' 」

장병문·이성락 기자, 「여기가 '장충살롱'인가···노소영의 '미래회' 사교장 된 SKT연구소 '포착' 」 , 『더팩트』 , 2024년 11월 12일

https://news.tf.co.kr/read/economy/2150483.htm

재밌기로는 역시 가십 기사만한 것이 없다. 재벌집 사모님의 비밀 사교 클럽에 대한 썰이 재밌지만, 보다 재밌는 것은 최태영 노소영의 이혼 직후에 이런 기사가 올라오는 행태이다.

「역사에 청춘 내던진 ‘학출’의 삶」

이유진 기자, 「역사에 청춘 내던진 ‘학출’의 삶」 , 『한겨레』 , 2019년 10월 19일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692317.html

두 가지가 기억해둘 가치가 있는 기사. 하나는 학출의 수가 1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는 부분, 또 하나는 인민노련이 부천 성고문 사건을 평범한 고문 사건 중 하나로 인식했다는 부분.

「"진보신당은 우리를 이용하지 말라"」

「"진보신당은 우리를 이용하지 말라"」 , 『레디앙』 , 2008년 3월 14일

https://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0124

민노-진신 분당 시기의 흔한 풍경을 감성적으로 스케치한 현장 르포 기사. 덧붙여 당대의 정치적 역학 구도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들이 부분부분 등장한다. 이랜드 노조의 당시 투쟁에 대해서는 조금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쉽진 않다.

「유격훈련도 받는 노동자 전투부대」

한석호, 「유격훈련도 받는 노동자 전투부대」 , 『레디앙』 , 2010년 7월 12일

https://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31621

레디앙의 글은 저자가 나와있지 않지만, 동일한 내용의 글이 한석호를 저자로 하여 울산저널 i에 실려있다(한석호, 「전노협 선봉대, 이름없이 투쟁한 동지들에게」 , 『울산저널i』 , 2010년 7월 12일, https://usjournal.kr/news/newsview.php?ncode=179513004770854).

성공회대 민주자료관에는 '제1차 전노협 선봉대 수련회'라는 제목의 문서가 보관되어있고(http://demos-archives.or.kr/index.php?mid=search&document_srl=96440&listStyle=viewer&m=0&page=1262)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는 '제2차 전노협선봉대 전국수련회 계획 및 집행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공개 및 보관되어있다(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867792).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쪽에 선봉대 수련회로 검색하면 몇몇 자료가 더 나온다. 아마 수련회는 2차로 끝난 것 같다.

전노협은 이랬다. 전노협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국은 보다 평화로워졌고, 더 나은 나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