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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노동자정당 건설전략에 대해 재고를 요청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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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논의들은 우리의 관념과 활동방식에도 지금은 필요없게 된 구시대의 유물이 혹시 있지나 않는가 살펴보자는 뜻에서 다소간 현실을 단순화 내지는 과장한 측면도 있다.그러나 이런 새로운 관점으로 한번쯤은 창립대회의 결의에도 구시대의 유물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상의 논의들은 우리의 관념과 활동방식에도 지금은 필요없게 된 구시대의 유물이 혹시 있지나 않는가 살펴보자는 뜻에서 다소간 현실을 단순화 내지는 과장한 측면도 있다.그러나 이런 새로운 관점으로 한번쯤은 창립대회의 결의에도 구시대의 유물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나는 00지역 신입사원 동지의 "회사는 언제까지 지하활동을 계속할 계획인가?
   2. 나는 00지역 신입사원 동지의 "회사는 언제까지 지하활동을 계속할 계획인가? 지하활동만 계속해서는 노동자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없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00지역의 간부동지로부터 노동운동의 대중적 지도자들을 회사로 인입하기 위한 계획과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00지역 간부 사원들과 회사의 발전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의 그림을 그려보았다.그것은 다음과같다.
지하활동만 계속해서는 노동자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없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회사의 공공연한 활동의 개시는 총선 시기에 한다. 총선 시기에 회사를 공개하고 대선에서 민중당(총선에서 당이 해체된다면 아마 민중정당재건 추진위원회가 될 것이다)과 공동후보(백기완?)를 추대하여 100만표 이상을 획득하여 정치적 입지를 만든다.이 전 기간 동안 꾸준히 선진노동자들을 조직할 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의 유명한 지도자들을 설득, 결집하여 대선 이후에 창준위, 민중당 좌파,노동운동의 지도자들 이 3요소를 결합하여 '한국노동당'을 창당한다." 여기서 당명의 부분은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을 광범하게 참여시키기 위해서라면 '사회주의'를 당명에 넣지 않는 선까지 양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답하면서, 00지역의 간부동지로부터 노동운동의 대중적 지도자들을 회사로 인입하기
  이 상상화가 하나의 구상이 되기에는 헛점이 많다. 그러나 이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우리가 지난 몇년 동안 견지해왔던 '노동자정당의 건설경로'에 대한 생각의 구체화, 현실화이면서 동시에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구체화 및 현실화와 변화는 기획부의 두 동지들의 회사의 노동자정당 건설전략에 대한 문제제기에 접하면서 그와 화합하여 하나의 완전히 새로운 전략구상으로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위한 계획과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00지역 간부 사원들
  창립대회의 결의는 우리가 지난 몇년 동안 발전시키고 견지해왔던 전략에 의거하고 있다. 그 전략은 "(맑스주의적) 사회주의운동의 조직적 독자성을 고수하면서 사회민주주의적 내지는 혁명적 민주주의적 좌익 세력들과 연대한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조직적 독자성을 고수하기 위해 우리는 지하조직을 해소하지 않고 독자적 창당을 준비해왔으며, 다양한 좌익 세력들과의 연대를 위해 우리는 민중당에 참여해왔다. 여기서 재검토가 요구되는 부분은 '독자성의 고수'라는 부분이다. 과연 이 시대에 우리가 처한 주객관적 조건속에서 맑스주의자가 독자적으로 대중적 기초를 가진 노동자정당을 건설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다시 한번, 아니 최초로 실제적인 문제로서 직면하게 되었다. 영원히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 앞으로 수년간은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는 동지들이 있다. 만약 그 동지들의 생각이 올바르다면 수년 동안 사민주의자를 비롯한 다양한 좌익 세력들과 하나의 당안에서 동거하면서 공생을 도모하는 방법은 어떤가? 그런데 이것은 노동자정당 건설에 대한 새로운 전략 개념을 요구한다. 그 새로운 전략개념은 "사회민주주의자를 비롯한 다양한 좌익세력들과 연합하여 하나의 대중정당을 만든 후에 조직적 독립을 도모한다"는 것이 될 것이다.
회사의 발전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의 그림을 그려보았다.그것은 다음과
  맑스주의자가 자신의 힘이 미약하거나 조건이 불리할 때 하나의 섹트로 남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좌익 세력 또는 다른 사상을 가진 노동운동세력과 어울려 하나의 당을 만들어 대중적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전략을 쓴 것은 제1인터내셔널 이래 흔하게 있었던 일이다. 특히 19세기의 유럽에서는 이런 전략을 통해서 맑스주의는 노동운동의 지배적 조류로 서서히 확립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다른 조류들과 공존, 공생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의 세력이 미약하고 상황이 불리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전략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같다.
  항상 뭔가 좀 해보려면 우리를 가로 막아왔던 보위문제는 다시금 우리의 앞길에 커다란 장애로 나타나고 있다. 항상 보위문제는 우리에게 넘어야할 또하나의 장애였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우리는 번번이 이 장애에 걸려서 '선동의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으며, 그래서 조직 자체의 활동은 매우 빈약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실제활동은 다른 합법 또는 '반합법'조직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방식을 취할
"회사의 공공연한 활동의 개시는 총선 시기에 한다. 총선 시기에 회사를 공개하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조직의 지도중심은 지하에 있어 햇볕도 못보고 신선한 공기도 숨쉬지 못하니 정보는 늦고 감각은 뒤쳐져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해내기가 어려웠다. 이것은 우리의 활동방식이 가진 최대의 모순이었다.
대선에서 민중당(총선에서 당이 해체된다면 아마 민중정당재건 추진위원회가 될
  "지하조직운동으로 세력을 키운 후에 합법성쟁취로 나아간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계획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전술방침은 말하자면 정면돌파 즉 '우리 입장을 밝히고 선전하며 우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탄압에 장기적으로 저항하여 이를 극복해내는 것'이었다. 전술을 도덕이 아니라 과학으로서 대하는 기본태도로 이 기본계획과 전술방침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정면돌파가 아닌 우회전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고 본다. 보위문제를 활동방식의 변화로서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 구체적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 국가보안법이든 뭐든 적용하는 조건에서 활동하게 됨으로써 지금처럼 조직전체의 보위문제가 항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나로 하여금 더욱 노동자정당 건설전략 개념의 변화 가능성에 큰 관심을 갖게 하였다.
이다)과 공동후보(백기완?)를 추대하여 100만표 이상을 획득하여 정치적 입지를
  새로운 전략개념을 현재 조건에 적용해보면 "민중당과 (총선전에) 합당을 하여 합법성을 획득하고 민중당을 장기적으로 노동자정당으로 전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 도출된다.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하는 방법으로는 예를 들면 민중당이 지금 내어놓고있는 '새로운 민중정당의 건설' 제안에 호응하는 형식을 취해 (1)민중당 현지도부의 전원 사퇴와 전당대회의 개최 (2)당명을 노동당으로 개칭 및 강령과 규약의 개정
든다.이 전 기간 동안 꾸준히 선진노동자들을 조직할 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의 유명
(3) 당내 민주주의의 실현(그 핵심은 당내 세력분포를 반영하는 지도부,의결기관 구성이다) 등을 조건으로 회사의 중심적 역량이 민중당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형식적으로는 합당의 형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싫으면 정정당당히 회사를 공개하고 민중당과 합당교섭을 벌여 정부의 인내심과 민중당 지도부의 용기를 시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든 이렇게 회사의 중심역량이 합법공
지도자들을 설득, 결집하여 대선 이후에 창준위, 민중당 좌파,노동운동의 지도자들
간으로 진출한 후, 회사의 지도중심을 합법정당 내로 이동시켜 나가면서도 수배자 등 일부는 당외에서 말하자면 비밀당원으로(각지역의 조직가, 선전가로) 활동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3요소를 결합하여 '한국노동당'을 창당한다. '' 여기서 당명의 부분은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을 광범하게 참여시키기 위해서라면 '사회주의'를 당명에 넣지 않는 선까지
양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 상상화가 하나의 구상이 되기에는 헛점이 많다. 그러나 이 그림을 자세히 들여
다보면 그것이 우리가 지난 몇년 동안 견지해왔던 · 노동자정당의 건설경로'에 대한
생각의 구체화, 현실화이면서 동시에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러한 구체화 및 현실화와 변화는 기획부의 두 동지들의 회사의 노동자정당 건설전략
대한 문제제기에 접하면서 그와 화합하여 하나의 완전히 새로운 전략구상으로까
나아가게 되었다.
창립대회의 결의는 우리가 지난 몇년 동안 발전시키고 견지해왔던 전략에 의거하
있다.그 전략은 "(맑스주의적) 사회주의운동의 조직적 독자성을 고수하면서 사회
민주주의적 내지는 혁명적 민주주의적 좌익 세력들과 연대한다.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조직적 독자성을 고수하기 위해 우리는 지하조직을 해소하지 않고 독자적
창당을 준비해왔으며,다양한 좌익 세력들과의 연대를 위해 우리는 민중당에 참여해
왔다.여기서 재검토가 요구되는 부분은 ' 독자성의 고수'라는 부분이다.과연 이 시대
우리가 처한 주객관적 조건속에서 맑스주의자가 독자적으로 대중적 기초를 가진
노동자정당을 건설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다시 한번,아니 최초로
제적인 문제로서 직면하게 되었다. 영원히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고는 그 누구도
각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당분간, 앞으로 수년간은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는
지들이 있다. 만약 그 동지들의 생각이 올바르다면 수년 동안 사민주의자를 비롯한
다양한 좌익 세력들과 하나의 당안에서 동거하면서 공생을 도모하는 방법은 어떤가?
그런데 이것은 노동자정당 건설에 대한 새로운 전략 개념을 요구한다.그 새로운
략개념은 "사회민주주의자를 비롯한 다양한 좌익세력들과 연합하여 하나의 대중정당
만든 후에 조직적 독립을 도모한다"는 것이 될 것이다.
맑스주의자가 자신의 힘이 미약하거나 조건이 불리할 때 하나의 섹트로 남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좌익 세력 또는 다른 사상을 가진 노동운동세력과 어울려 하나의 당을
만들어 대중적 정치세력을 형성하는 전략을 쓴 것은 제1인터내셔널 이래 흔하게
었던 일이다. 특히 19세기의 유럽에서는 이런 전략을 통해서 맑스주의는 노동운동의
지배적 조류로 서서히 확립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다른 조류들과 공존, 공생
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의 세력이 미약하고 상황이 불리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전략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항상 뭔가 좀 해보려면 우리를 가로 막아왔던 보위문제는 다시금 우리의 앞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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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Korea Democracy Foundation
커다란 장애로 나타나고 있다. 항상 보위문제는 우리에게 넘어야할 또하나의 장애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우리는 번번이 이 장애에 걸려서 · 선동의
였다.
'로 넘어가지 못했으며,그래서 조직 자체의 활동은 매우 빈약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실제활동은 다른 합법 또는 '반합법'조직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방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조직의 지도중심은 지하에 있어 햇볕도 못보고 신선한 공기
숨쉬지 못하니 정보는 늦고 감각은 뒤쳐져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해내기가 어려웠
. 이것은 우리의 활동방식이 가진 최대의 모순이었다.
"지하조직운동으로 세력을 키운 후에 합법성쟁취로 나아간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계획이며,이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전술방침은 말하자면 정면돌파 즉 '우리 입장
밝히고 선전하며 우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탄압에 장기적으로 저항하여 이를
복해내는 것'이었다. 전술을 도덕이 아니라 과학으로서 대하는 기본태도로 이 기본계
획과 전술방침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정면돌파가 아닌 우회전술을 고려해볼
있다고 본다.보위문제를 활동방식의 변화로서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 구체적
하나 하나에 대해 국가보안법이든 뭐든 적용하는 조건에서 활동하게 됨으로써
금처럼 조직전체의 보위문제가 항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
한다-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나로 하여금 더욱 노동자정당 건설전략 개념의
변화 가능성에 큰 관심을 갖게 하였다.
새로운 전략개념을 현재 조건에 적용해보면 "민중당과 (총선전에) 합당을 하여
합법성을 획득하고 민중당을 장기적으로 노동자정당으로 전화시켜나간다"는 계획이
도출된다.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하는 방법으로는 예를 들면 민중당이 지금 내어놓고
있는 '새로운 민중정당의 건설' 제안에 호응하는 형식을 취해 (1)민중당 현지도부의
전원 사퇴와 전당대회의 개최 (2)당명을 노동당으로 개칭 및 강령과 규약의 개정
(3) 당내 민주주의의 실현(그 핵심은 당내 세력분포를 반영하는 지도부,의결기관
성이다) 등을 조건으로 회사의 중심적 역량이 민중당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이런 경우에는 형식적으로는 합당의 형식이 되지 않는 것이다.이것이 싫으면
정당당히 회사를 공개하고 민중당과 합당교섭을 벌여 정부의 인내심과 민중당 지도
부의 용기를 시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어떻든 이렇게 회사의 중심역량이 합법공
간으로 진출한 후, 회사의 지도중심을 합법정당 내로 이동시켜 나가면서도 수배자
등 일부는 당외에서 말하자면 비밀당원으로(각지역의 조직가, 선전가로) 활동할 필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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