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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노동자정당 건설전략에 대해 재고를 요청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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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게 되는 것은 아닌가?
히게 되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은 맑스주의자든 사민주의자든 서로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은 맑스주의자든 사민주의자든 서로 손을 잡고 연대하여 공생을 도모해야할 상황이다.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은 민중당이 출마한 지역에서는 상당한 득표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1%의 득표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상황조건에서 우리의 사민주의에 대한 태도가 서로 제1당, 제2당을 다투는 위치에 있는 공산당의 사민당에 대한 태도와 같을 수 없다. 더욱이 사회민주주의를 사회파시즘으로 규정하고 부르주아정당들보다 더 적대시하다가 나중에 파시즘이 대두하자 태도를 바꾸어 뒤늦게 인민전선정책으로 전환했던 20년대의 제3인터내셔널의 잘못된 정책을 따를 필요야 있겠는가? 이것은 사민주의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 태도에 관한 문제인바 우리는 당분간 공생을 전제로한 선의의 경쟁을 위주로 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추상적인 이론논쟁으로 보다는 실천에서 그리고 구체적 정책에서 제압하고 그들의 한계를 폭로하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할 것이다. 맑스주의자의 우위는 이론에서보다도 실천에서 더 잘 드러나는 법이며 과학과 이데올로기가 뚜렷이 구별되는 것 또한 실천의 영역이다. 또한 민중운동 내부사정을 놓고 보더라도 주사파에 대항하는데에는 그들이 동맹군이 될 수 있게 되어 있다.
손을 잡고 연대하여 공생을 도모해야할 상황이다.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은 민중당이
   어차피 우리는 장기적으로 볼 때 사민주의와의 공개적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이것은 조직적 독자성을 유지하든 안하든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민주의와의 접촉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접촉하여 그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민주의는 아직 현실적인 정치세력이 아니다. 그것은 아직 형성되고 있는 학파의 하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학파에서 독자적 정치세력으로 전화하지 못하도록 하는 적극적 정책으로 임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사민주의로 진화할 수 있는, 라쌀레주의와 같은 토착적이며 강력한 대중적 기반을 가진 정치집단이 없다. 사민주의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은 사실 그렇게 기름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미 여러 세력들이 터를 잡고 있는 노동운동에서 사민주의가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은 추상적 가능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민주의가 우리 대오를 오염시킬 가능성에 대해 미리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소심함의 발로가 아닌가?
출마한 지역에서는 상당한 득표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1%의 득표
   물론 통합당의 강령은 민중운동의 모든 유파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최소강령 만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낙착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선전의 내용이 그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 통합당은 아마도 이런 방면에서는 보다 덜 엄격한 규율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의 선전 이론 기관을 우리가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본사회당에서도 당의 사무국,선전이론 기관은 좌파가 장악하고 있고 의원단은 우파가 장악하고 있다는데 이것은 일정한 한계내에서는 어느 정당에든 적용될 수 있는 자연법칙이 아닐까?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이런 상황조건에서 우리의 사민주의에 대한 태도가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계보를 형성할 것이며, 우리 회사는 그대로 그 계보의 지도 핵심 대오로 전화되어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사실 지금도 우리는 민중당의 최대 주주이다. 물론 우리의 지분은 지도부 구성에서 정확히 반영되고 있지 않고 지분만큼의 발언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므로 당내 민주주의만 제대로 실천된다면 우리는 당의 지도권을 잡을 수 있고 또 잡아야 한다. 우리가 민중당을 장대로 삼아 비약을 하고자하는 새로운 노동자정당 건설전략 개념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것도 우리가 이런 개념을 현실화할 수 있는 거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제1당, 제2당을 다투는 위치에 있는 공산당의 사민당에 대한 태도와 같을 수
. 더욱이 사회민주주의를 사회파시즘으로 규정하고 부르주아정당들보다 더 적대시
하다가 나중에 파시즘이 대두하자 태도를 바꾸어 뒤늦게 인민전선정책으로 전환했던
20년대의 제3인터내셔널의 잘못된 정책을 따를 필요야 있겠는가? 이것은 사민주의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 태도에 관한 문제인바 우리는 당분간 공생을 전제로한 선의의
경쟁을 위주로 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추상적인 이론논쟁으로
다는 실천에서 그리고 구체적 정책에서 제압하고 그들의 한계를 폭로하는 것을 위주
해야 할 것이다. 맑스주의자의 우위는 이론에서보다도 실천에서 더 잘 드러나는
법이며 과학과 이데올로기가 뚜렷이 구별되는 것 또한 실천의 영역이다. 또한 민중
운동 내부사정을 놓고 보더라도 주사파에 대항하는데에는 그들이 동맹군이 될 수
되어 있다.
   어차피 우리는 장기적으로 볼 때 사민주의와의 공개적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아남지 못한다.이것은 조직적 독자성을 유지하든 안하든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우리
사민주의와의 접촉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리 접촉하여 그에 대한
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그리고 사민주의는 아직 현실적인 정치세력
아니다.그것은 아직 형성되고 있는 학파의 하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
그것이 학파에서 독자적 정치세력으로 전화하지 못하도록 하는 적극적 정책으로
임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사민주의로 진화할 수 있는, 라쌀레
주의와 같은 토착적이며 강력한 대중적 기반을 가진 정치집단이 없다. 사민주의가
수 있는 토양은 사실 그렇게 기름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미 여러
세력들이 터를 잡고 있는 노동운동에서 사민주의가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은 추상적 가능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민주의가 우리 대오를
염시킬 가능성에 대해 미리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소심함의 발로가 아닌가?
   물론 통합당의 강령은 민중운동의 모든 유파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최소강령
명시하는 방향으로 낙착되기 쉬울 것이다.그러나 선전의 내용이 그에 국한될
요는 없다. 통합당은 아마도 이런 방면에서는 보다 덜 엄격한 규율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의 선전 이론 기관을 우리가 장악하게 될 것이라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본사회당에서도 당의 사무국,선전이론 기관은
파가 장악하고 있고 의원단은 우파가 장악하고 있다는데 이것은 일정한 한계내에서
어느 정당에든 적용될 수 있는 자연법칙이 아닐까?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계보를 형성할 것이며,우리 회사는 그대로 그 계보의
지도 핵심 대오로 전화되어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사실 지금도 우리는 민중당의
주주이다. 물론 우리의 지분은 지도부 구성에서 정확히 반영되고 있지 않고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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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Korea Democracy Foundation
만큼의 발언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그러므로 당내 민주주의만 제대로 실천된다
면 우리는 당의 지도권을 잡을 수 있고 또 잡아야 한다. 우리가 민중당을 장대로 삼
아 비약을 하고자하는 새로운 노동자정당 건설전략 개념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것도 우리가 이런 개념을 현실화할 수 있는 거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
다.
1991. 9. 29.
199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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