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당개혁을 늦출수 없습니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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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가 | (2) 평가 | ||
① 총체적 평가 | ① 총체적 평가 | ||
민연추의 결성은 그 시초부터 오류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민중권력창출에 대한 기본노선과 전략에 대한 근본적 견해차이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층인사의 주도와 봉합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준비모임」의 확대 전진이 아닌 후퇴의 모습이었다. 민연추결성 전날 소위 8인소위가 마련한 문건의 제목이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민주연합추진위원회」 이였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중권리창출에 관심이 없는 야권통합파의 주도권이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 민연추의 결성은 그 시초부터 오류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민중권력창출에 대한 기본노선과 전략에 대한 근본적 견해차이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층인사의 주도와 봉합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준비모임」의 확대 전진이 아닌 후퇴의 모습이었다. 민연추결성 전날 소위 8인소위가 마련한 문건의 제목이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민주연합추진위원회」 이였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중권리창출에 관심이 없는 야권통합파의 주도권이 관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타협물로서 「민중의 정치세력화」 라는 문구가 「민중의 정당건설」 로 바뀌는 변화는 민연추의 단명을 예측하고 있었다. | ||
민연추 결성대회에서 보여주었던 패권다툼,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전략단위의 결합이 초래한 필연적 과정이었다. 한달 반동안의 과정은 역량의 소모와 조직구성원의 사기저하를 가져왔으며, 민연추의 규약을 위반하면서까지 야권통합을 제안한 단일야당론자들의 예견된 이탈은 민중권력창출을 희석시키는 결과를 빚었다. | |||
민연추의 결성으로 민중정당의 세력이 확장될 수 있었다는 긍정적 측면을 부분적으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총체적으로 평가할 때 민중권력창출의 올바른 노선과 조직 양식이라는 관점에서 오류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타격을 입은 것은 민중권력창출을 지지하려는 모든 세력( 제국주의와 독점자본, 지배권력, 보수야당 일부 민족민주운동세력 )과의 역관계 속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과정이었지만, 민중권력창출의 기본원칙인 민중주체의 원칙과 민주주의의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과 상층지도부의 타협주의에도 그 원인이 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 중략 ) | |||
지도부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전략단위의 결합이 | |||
이러한 타격을 입은 것은 민중권력창출을 지지하려는 모든 세력( 제국주의와 | |||
독점자본, 지배권력, 보수야당 일부 민족민주운동세력 )과의 역관계 속에서 | |||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과정이었지만, | |||
원칙과 민주주의의 원칙이 | |||
타협주의에도 그 원인이 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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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몇가지 교훈 | |||
① 민중주체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자, | |||
준비모임과 민연추가 상층부 인사의 활동으로 움직여 왔고 밑으로부터의 민주집중제가 실현되지 않음으로써 강력한 민중조직이 되지 못하였음을 상기하고, 기층민중조직의 강화를 통한 당건설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회중심의 제도권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중주체의 권력창출임을 인식해야 한다. | |||
②타협주의를 배격하자. | |||
원칙을 지키며 신축성을 갖는 것과 원칙에 벗어난 타협은 엄밀히 구분되어야 한다. 민연추단계에서 보여주었던 인간관계와 의리를 중시하는 감상주의는 극복되어야 하며, 항상 민중성의 대의에 복무하는 자세로 임할 때에만 타협이 아닌 유연한 진술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 |||
③ 계급적 관점에 서자. | |||
계급적 관점에 철저하지 않을 때 부단한 동요가 있음을 우리는 목격하였다. 특히 통합파가 보여준 오류는 바로 계급적 기반이 다른 데서 오는 동요였으며, 전술의 차이가 아니라 전략의 차이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우리사회의 전망을 계급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만이 민중권력의 올바른 창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야 한다. " | |||
3. | |||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 |||
3. | |||
소위 민주연합파들의 이탈은 제도언론의 재야분열이라는 어른조작의 미 | 소위 민주연합파들의 이탈은 제도언론의 재야분열이라는 어른조작의 미 | ||
끼가 되있고: 민중정당건설노선의 명예를' 훼손시켰지만 역사적인 민중정당긴 | 끼가 되있고: 민중정당건설노선의 명예를' 훼손시켰지만 역사적인 민중정당긴 |